신유빈마저 16강서 고배…한국 탁구, WTT 챔피언스 전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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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16강서 천싱퉁에 0-3 완패
8강 문턱서 세계 강호들에 밀려 탈락

신화 뉴시스

신화 뉴시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2025에 나선 한국 탁구 선수들이 전원 탈락했다.

여자단식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0위)은 14일(한국 시간) 중국 충칭에서 열린 천싱퉁(중국·세계 4위)와의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0-3(10-12 8-11 1-11)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1게임은 박빙이었다. 끈질긴 공방전 끝에 10-10 균형을 맞췄지만, 듀스 끝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0-12로 내줬다.

2게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경기 막판 신유빈은 천싱퉁의 노련한 운영에 밀린 끝에 8-11로 밀리며 벼랑 끝에 몰렸다.

3게임은 일방적이었다. 0-8로 끌려간 뒤에서야 첫 득점을 기록했고, 그대로 1-11까지 밀린 끝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신유빈을 끝으로 한국 선수 8명이 전원 고배를 마셨다.

같은 날 남자단식 안재현(한국거래소·세계 21위)은 린스둥(중국·세계 1위)과의 16강에서 2-3(13-11 2-11 6-11 11-6 5-11)로 패배하고 탈락했다.안재현은 1게임을 듀스 끝에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2게임과 3게임을 내리 내줬다.

뒤이어 4게임을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지만, 5게임에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베테랑 이상수(삼성생명·세계 40위) 또한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세계 4위)에 2-3(11-7 13-11 8-11 9-11 6-11)로 져 16강에서 떨어졌다.

1게임과 2게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지만, 끝내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여자단식 서효원(한국마사회·세계 22위)은 16강에서 왕이디(중국·세계 3위)에 0-3(9-11 6-11 8-11)로 졌다.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39위)는 오도 사쓰키(일본·세계 8위)에 1-3(11-9 5-11 7-11 4-11)로 패배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단식 주천희(삼성생명·세계 26위), 남자단식 장우진(세아·세계 12위), 조대성(삼성생명·세계 23위)은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한국 탁구는 WTT 챔피언스 충칭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8강 문턱에서 전원 탈락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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