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반대로 들끓는 농업도시 길로이
행정 승인만으로 프로젝트 통과되자 주민 반발
아마존 직원도 시애틀 청문회서 반대 목소리
지난해 지연·중단된 프로젝트 220조원 규모
메타는 기술직 양성 프로젝트로 민심 달래기
캘리포니아의 농업 도시 길로이는 '마늘의 수도'로 불립니다. 매년 여름 마늘 축제가 열리면 10만 명이 모이지만, 평소엔 농부들이 작물을 가꾸는 한적한 마을입니다. 그런 길로이가 요즘 지역사회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곳에 축구장 30개 크기의 아마존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2시간, 마늘밭 한가운데서 미국 전역으로 번지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전쟁'의 축소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시설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길로이 북동쪽 카미노 아로요에 짓고 있는 데이터센터입니다. 부지만 56에이커(약 227만㎡), 건물 연면적 4만㎡, 전력 용량 49메가와트(MW)로 올해 말 완공이 목표입니다. 지난 13~14일에는 주민들이 가두시위를 벌였고, 15일에는 시의회 송청회에서 반대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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