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나만을 위한 자전거를 만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사이클 팝업스토어’ 가보니

3 days ago 14

현대백화점 판교점 7층에 마련된 팝사이클 팝업스토어 / 출처=IT동아 현대백화점 판교점 7층, 고객들이 오르내리며 시선이 머무는 곳에 미니벨로들이 모여 있다. 은은한 백화점 조명 아래 소프트 아이보리와 비비드 오렌지, 센트럴 그린, 로얄 퍼플 등 형형색색 다채로운 색상의 프레임이 촘촘하게 배열돼 지나가는 방문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공간 주변에는 자전거를 체험해 볼 공간도 마련됐다. 여느 자전거 매장과 다른 감각적인 디자인 소품을 다룬 쇼룸 같은 분위기. 이곳은 ‘팝사이클(POPCYCLE) 팝업스토어’의 풍경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7층 공간에 마련된 팝사이클 팝업스토어의 모습 / 출처=IT동아 팝사이클 팝업스토어는 제품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성인은 물론 아이의 손을 잡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매장으로 자연스럽게 걸어 들어와 자전거 앞에 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방문객은 진열된 자전거 안장에 직접 앉아보며 높낮이를 가늠하고, 핸들 그립을 손으로 쥐어 보며 질감을 확인한다. 현장 직원이 다가와 레버를 당겨 차체를 앞뒤로 줄이는 모습을 시연하자, 지켜보던 이들 사이에서 작게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눈으로만 훑어보는 전시장이 아니라, 자신의 몸에 자전거를 맞춰보고 팝사이클의 특징을 손끝으로 체감하는 경험의 장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방문객이 팝사이클의 기능과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출처=IT동아 방문객이 팝사이클의 기능을 체험하고 현장 직원에게 질문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진열대 한 켠에는 소비자가 자신만의 자전거를 조합해 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개인화) 구역이 마련돼 있다. 마커스의 브랜드 철학인 ‘당신을 이해하는 자전거(Bike that knows you)’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이곳에는 브룩스 가죽 안장과 여러 색상의 그립, 타이어를 비롯해 전면 바구니, 가방, 헬멧 등 액세서리가 정갈하게 놓여 있다.기성복을 사듯 정해진 완성차를 구매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곳을 찾은 소비자는 프레임 색상부터 부품 하나까지 자신의 취향대로 고른다. 마커스 측 설명에 따르면 8개 영역의 프레임에 14가지 색상과 부품 선택지를 대입해 무려 14억 가지가 넘는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방문객은 별도 마련된 가상 개인화 소프트웨어(3D 컨피규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직원과 상담하며 색상표를 대조하고 부품을 조합하는 과정을 거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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