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 /사진=스타뉴스 |
'6월의 신부' 새출발을 알린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42)이 신혼여행을 잠시 미룬다.
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최여진은 지난 1일 7세 연상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49)과 결혼식을 치렀지만, 곧바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 평소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커플인 만큼, 당분간은 김재욱이 운영 중인 수상 레저 클럽과 거처가 있는 경기 가평과 강원 평창을 오가며 신혼 생활을 만끽할 예정이다.
허니문은 올가을께 떠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여행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여진과 김재욱은 지난 1일 경기 가평 호숫가에서 크루즈를 타고 로맨틱하고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봄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1년여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평소 두 사람과 가까웠던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와 개그맨 김원효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최여진과 김재욱은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사진=최여진 SNS |
/사진=슈가 출신 아유미 SNS |
결혼식은 이색적인 선상 파티 분위기로 진행됐다. 1부 축가는 가수 아이비와 개그맨 허경환이 불렀다. 특히 자신의 노래 '있는데'를 부른 허경환은 노래에 '있는데'라는 가사가 나올 때마다 두 사람에게 뽀뽀를 주문해 분위기를 달궜다고.
2부 결혼식은 개그우먼 조혜련과 가수 류지광이 축가를 맡았다. 조혜련은 '축가의 여왕'다운 퍼포먼스로 흥을 돋우었고, 류지광은 특유의 저음으로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6월의 신부' 최여진도 2부 순서에 하얀 드레스를 입고 싸이의 '연예인'에 맞춰 흥겹게 줌바댄스를 추며 결혼을 자축했다.
이 밖에 송해나, 김빈우, 홍윤화, 사오리, 류승수, 김혜선, 유빈, 아유미 등 연예인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아유미는 지난 1일 개인 SNS 계정에 "멋진 결혼식. 언니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게재했다. 사오리도 같은 날 "너무 이쁜 여진 언니"라며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는 최여진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최여진은 지난해 8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처음 열애를 고백했다. 특히 연인의 정체가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 김재욱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김재욱은 이혼 전인 2020년 7월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최여진, 전처와 함께 출연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에 악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최여진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혼 후 만났다. 남들에게 오해 살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재벌설, 불륜설, 교주설 등 남편을 둘러싼 황당한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한 최여진과 김재욱은 지난 3월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가평에서 함께 생활하는 일상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각종 루머를 극복하고 마침내 결혼까지 골인한 둘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고 살림을 합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