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내달 26일 올해 첫 '오르간 오딧세이'

5 hours ago 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롯데콘서트홀 시그니처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 2025년 첫 무대를 오는 2월 26일 개최한다.

오르가니스트 박준호. (사진=롯데문화재단)

‘오르간 오딧세이’는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오르간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롯데콘서트홀 대표 기획공연이다.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은 4단 건반, 68개 스탑, 5000여 개의 파이프를 장착한 오스트리아 리거사(社)의 악기다.

이번 오르간 오딧세이 테마는 ‘팬텀 오르간’이다.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테마곡으로 유명한 오르간 솔로곡을 발췌해 오프닝으로 선사한다. 비에른 24개의 환상소품집 중 ‘유령’,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모스크바의 종’ 등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바리톤 안갑성과 함께 슈베르트의 마왕, ‘노트르담의 꼽추’ 중 ‘세상 밖으로 나갔을 때’,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의 시대’,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콘서트 가이드로 나선다.

오르가니스트 박준호는 뉘른베르크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다. 2019년부터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 무대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학구적이고 심도 깊은 정통 오르간 레퍼토리부터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오르간으로 편곡하고 다재다능한 즉흥연주까지 겸비한 연주자다.

티켓 가격 2만~2만 5000원.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