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앨리스' 장기보험 판매 2.6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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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의 디지털 채널 앨리스가 올해 7월 장기보험 계약을 512건 체결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앨리스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 맞춤형 장기보험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40·50대 고객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초미니 생활 밀착형 장기보험을 론칭할 계획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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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뇌심·간병 등 본격 판매
디지털 채널 라인업 확대
장기보험 상품 비중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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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의 디지털 채널 '앨리스'가 장기보험 판매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여행상품 등 미니보험 위주의 사업을 펼치는 디지털 전문 손보사들과 차별화된다. 롯데손보는 앨리스와 설계사 채널 원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다채널 손보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7월 디지털 채널 앨리스를 통해 체결된 장기보험 계약은 총 512건이다. 계약 체결 건수는 작년 4분기 월평균 193건에서 매 분기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장기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고객 선택폭이 넓어진 영향으로 해석한다. 롯데손보는 올해 초 앨리스에서 암과 뇌심, 간병 보험 등 장기보험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앨리스에서 판매하는 장기보험은 총 10개로 전체 상품(27개) 중 40%를 차지한다. 이는 주요 디지털 손보사에서 장기보험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인 9%를 4배 상회하는 수치다. 오프라인 중심인 롯데손보가 온라인 채널에서 디지털 전문 보험사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소액 단기 보험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수익성이 낮고 손해율 관리가 까다롭다. 반면 장기보험은 갱신과 재납입 보험료가 주기적으로 발생해 수익성이 높은 반면, 보험료가 높아 고객 유치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롯데손보 앨리스는 미니보험으로 유입된 고객에게 장기보험을 소개하며 단기 보험과 장기보험 사이에서 상승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 7월 앨리스 가입 고객 1만8000명 중 3000명은 앨리스 내 다른 보험 상품을 2개 이상 교차 가입한 경험이 있다. 앨리스 전체 고객 중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는 장기보험이면서도 보험료가 높지 않은 '초미니 생활 밀착형 장기보험'도 내놓을 예정이다. 기관지질환과 독감 등 고객 수요가 많은 보장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넓혀간다.

장기보험 상품 자체의 강점을 늘리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유병력자의 가입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모바일 고객 맞춤형 플랜을 선뵀다. 아울러 꼭 필요한 보장만 담은 상품으로 보험료를 낮췄다. '언제나언니' 보험은 갱년기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갑상선, 요실금 등 7개 담보만 담은 플랜으로 판매해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롯데손보는 향후 앨리스와 설계사 채널 원더의 전략적 보완을 추진해 다채널 손보사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더는 설계사의 위촉과 교육, 상품 판매까지 모바일에서 수행할 수 있게 해 편의성을 제고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앨리스와 원더를 필두로 보험대리점(GA) 등과의 전략적 보완을 추진해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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