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협력사에 1200억 금융지원…하나은행·신보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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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 지원에 나선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 지원에 나선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총 12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른 데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공동 출연해 보증 재원을 마련한다. 롯데건설이 20억원, 하나은행이 60억원 등 총 80억원을 출연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출연금의 15배인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파트너사는 기업별로 최대 30억원까지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이다. 장기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면서 재무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롯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외 여건 악화로 재무 부담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금융 지원 외에도 파트너사를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50억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 대여금 제도를 통해 파트너사의 단기 자금 부담을 덜고 있으며,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57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에 대출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사 협력 강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2026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열고 4개 분야에서 92개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선정 업체에는 계약 우선협상권과 포상금이 지급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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