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3000억원 추가 조달…서울 정비사업 수주 정조준

6 days ago 15

사진=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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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3000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추가 발행했다. 목동·여의도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 수주를 준비하며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롯데건설은 준공을 앞둔 주택사업장과 그룹 계열사 건축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AAA 신용등급으로 ABS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3000억원 가운데 1500억원은 만기 1년, 나머지 1500억원은 만기 1년3개월로 구성됐다. 인수단에는 KB증권과 하나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지난 5월 1차 발행에 이은 두 번째 조달로,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자금 조달을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3000억원 추가 조달…서울 정비사업 수주 정조준

롯데건설은 일반 회사채나 은행 차입 대신 보유 채권을 유동화해 조달 창구를 넓혔다. 공사대금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해 통상 공사비 지출 후 2~6개월 걸리던 자금 회수 시점도 앞당겼다. 롯데건설은 이번 발행으로 2027년 1분기까지 약 7700억원 규모의 공사비를 조기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은 서울 정비사업 수주 재원으로 활용한다. 롯데건설은 목동 7·8·11·14단지와 여의도 삼익·은하·진주아파트 등에서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이 시공사의 재무 건전성을 수주 평가에 비중 있게 반영하는 만큼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롯데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배 수준이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도 지난달 말 기준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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