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오픈이 열린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오스트랄아시아 18번 홀에 선보인 ‘롯데 플레저 스타디움’. ‘롯데 플레저홀’로 불렸던 지난해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갤러리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제공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이 5일 롯데 후원 선수 김효주의 우승으로 나흘 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롯데 오픈의 전신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2020년 정상에 섰던 김효주는 6년 만에 패권 탈환에 성공하며 올해만 국내 대회 2승을 신고했다.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수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진수를 만끽했다. 이번 대회를 연 롯데는 KLPGA 투어뿐 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도 주최하는 국내 유일한 그룹으로 골프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10년 시작된 롯데 오픈은 프로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와 유소년에게도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도 4월 ‘롯데 오픈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프로 16명과 롯데 골프단 소속 성해인 등 아마추어 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국내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롯데 오픈 우승자에게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 기회도 부여한다.
올해 롯데 오픈에서는 유소년 골프 육성 CSR 프로그램 ‘롯데 스윙 키즈(LOTTE SWING KIDS)’도 처음 선보였다. 롯데 골프단 선수들이 원포인트 레슨과 쇼트게임 챌린지를 이끌었고,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롯데는 올해 대회 시그니처인 ‘롯데 플레저홀’의 명칭을 ‘롯데 플레저 스타디움’으로 바꾸고 규모도 키웠다. KLPGA 투어 최초로 스타디움형 관람 시설을 그린 가까이 설치했고, LED 영상 시스템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유명 DJ와 협업해 갤러리에게 경기 관전과 색다른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대회장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갤러리 플라자도 조성했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 캐논코리아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해 대표 상품을 전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천연잔디 시타존을 운영했고, ‘BMW MINI’와 손잡고 벨리곰 조형물로 꾸민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도 볼거리를 더했다.
롯데 골프단 선수들은 그룹의 지원 속에 국내외 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 골프단은 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 최혜진, 황유민과 KLPGA 투어의 유현조, 국가대표 상비군 성해인까지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 사진제공 | 롯데
롯데 오픈이 16년간 꾸준히 이어지며 KLPGA 투어 명품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롯데 골프단이 국내외에서 명성을 떨칠 수 있는 배경에는 골프 저변 확대에 대한 신동빈 롯데 회장의 깊은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더구나 신 회장의 스포츠 지원이 골프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롯데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아 설상 종목에 300억 원 이상을 후원해 왔다. 신 회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협회장을 지내며 유망주 발굴부터 국가대표 육성까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 결실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소속 최가온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유승은이 빅에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 회장은 사재로 특별 포상금을 전달했고, 지난 1월에는 국내 동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체육회 감사패를 받았다.
인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 hours ago
1

![[북중미WC] 이강인과 백승호 등 대표팀 선수들의 반성 릴레이…“팬들께 죄송하다…이번 경험 통해 더 강해질 것”](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6/07/05/134237858.1.jpg)
![[SD 상암 인터뷰] “대표팀 둘러싼 상황 정말 안타까워” 김기동 서울 감독도, 윤정환 인천 감독도 한숨 속 책임감](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6/07/05/134239006.1.jpeg)
![[북중미WC] ‘월드컵 긴급 소방수’도 기적은 없었다…르나르 감독, 튀니지 지휘봉 잡은 지 18일 만에 사퇴](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6/07/05/134239507.1.jpg)





![[속보]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https://pimg.mk.co.kr/news/cms/202606/13/news-p.v1.20260613.89255ddca2b0487c98e7f979e85a8a39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