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피 피난처' 지수연동예금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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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롤러코스피 피난처' 지수연동예금에 뭉칫돈 시중銀 3분기 ELD 3.5조 판매변동장에 ETF 판매 91% 급감증시 떠난 '역머니무브' 자금ELD 상품에 매달 1조씩 몰려당국 은행권ETF 제재도 한몫 올해 3분기(7~9월) 들어 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판매액이 크게 줄어든 반면 지수연동예금(ELD) 판매액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900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7월 5000선까지 내려앉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대한 금융당국의 점검 강도가 달랐던 점도 은행권의 ETF·ELD 판매 기조를 엇갈리게 만들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 29일까지 4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의 ETF 판매액은 2조9562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32조834억원 대비 90.8%, 1분기 19조7614억원과 비교하면 85% 급감한 수치다. ETF 월 판매액은 지난 4월 8조1644억원에 이어 5월과 6월에는 각각 12조5881억원, 11조3309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순항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3분기 들어서는 7월 1조9160억원, 8월 6006억원, 9월 4396억원으로 급감했다. 이 같은 감소는 올해 6월 9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7월 장중 5000선까지 급락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8~9월에도 코스피는 6000선에 머물렀고,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 등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전고점 회복 가능성도 옅어졌다. ETF가 고전하는 동안 3분기 ELD 판매액은 3조455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2조5016억원 대비 38.1%, 1분기 1조8416억원 대비 87.6% 늘어난 것이다. 연초 4000억원대였던 월 판매액은 7월 1조1009억원을 찍으며 올해 첫 1조원대를 기록한 뒤 8월 1조3002억원, 9월 1조544억원으로 석 달 연속 1조원을 넘겼다. ELD는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예금 상품이다. 예금자보호 한도 내에서 원금이 보장되고, 만기 때 지수가 정해진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을 토대로 증시 변동성 확대 속 안정 투자 수요를 ELD가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의 규제 강도 차이도 판매 흐름을 갈랐다. 최근 은행권의 ETF 거래 대부분이 6개월 안에 매도되는데도 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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