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3분기 매출 26% 증가…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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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스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설비투자 규모는 최대 1450억달러(약 192조4000억원)로 제시했다. 대규모 AI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의결권이 없는 새로운 종류의 주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메타가 AI 사업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

메타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1350억~1450억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인 1300억~1450억달러에서 하단을 50억달러 높였다.

동시에 의결권이 없는 C종 보통주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주주들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주식배당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실상 2대 1 주식분할과 유사한 효과가 있으며, 신주는 내년 1월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메타는 새 주식을 AI 투자 자금 조달과 직원 보상, 향후 기업 인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의결권이 없는 주식인 만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경영권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46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다.

순이익은 9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72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소셜미디어 관련 소송 합의에 따른 99억달러의 법률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잉여현금흐름은 2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메타가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시장 예상치인 94억달러 적자보다는 양호했다.

메타는 4분기 매출을 730억~760억달러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736억달러와 비교하면 전망 범위 상단이 이를 웃돈다.

메타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4%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에도 광고 사업 성장과 AI 서비스의 수익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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