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스페이스X 호재에 AI주 반등…나스닥 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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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관련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페이스X의 호실적과 테슬라 합병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기술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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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뛴 2만6702.8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상승했고,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9% 올랐다.

시장을 이끈 것은 스페이스X였다.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두 회사는 합병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합병 조건이나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

AI 인프라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률 전망을 제시하면서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AMD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델과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 등 서버 관련 기업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월가에서는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의 실적은 AI 관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반면 실적 전망이 실망을 안긴 기업들은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향후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AT&T도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이동통신 사업 경쟁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론은 여전하다.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은 AI 투자 열풍의 일부 영역에 거품이 존재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테슬라와 메타의 3분기 실적으로 향했다. 테슬라의 자동차 사업 수익성과 합병 관련 추가 발언, 메타의 AI 투자 확대 계획 등이 향후 기술주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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