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이후 꺾인 몸값
인수가 눈높이 차이 큰 상황
인수·합병(M&A) 시장에 골프장 매물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충남 태안의 로얄링스컨트리클럽(CC)과 전남광주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옛 사우스링스 영암CC)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로얄링스CC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로얄링스CC 운영사인 로얄링스 최대주주는 골프복 브랜드 아미코골프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논의되는 매각가는 약 1700억원으로 홀당 48억원 수준이다. 로얄링스CC는 2013년 태안 간척지에 조성된 36홀 규모 대중제 골프장으로 서산IC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용지에는 63실 규모의 숙박시설인 골프텔 링스하우스도 포함돼 있다.
실적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상승하다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매출은 2023년 21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214억원, 지난해 174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5억원, 39억원, 7억5000만원으로 급감했다.
영암에 있는 골프존카운티 영암45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신영증권으로 매각가는 2304억원이다. 2019년 영업을 시작한 골프존카운티 영암45는 45홀 규모 대중제 골프장이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특수로 몸값이 치솟았던 골프장들이 잇달아 M&A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오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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