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남자부 역대 득점 1위 달성…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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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8득점 추가…통산 6637득점으로 박철우 제쳐

남자 프로배구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현대캐피탈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현대캐피탈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역대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활약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삼성화재전 6전 전승을 달성했다.

레오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24-25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올려 3-0(36-34 25-18 25-21)완승을 견인했다.

레오는 3세트 들어 휴식을 취하면서도 18득점을 추가, 프로배구 통산 6637득점을 기록해 박철우(은퇴‧6623점)를 제치고 남자 프로배구 역대 통산 득점 1위에 올랐다.

지난 2012-13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한 레오는 7시즌 만에 통산 득점 1위를 달성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한 레오는 1세트 시작과 함께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자신에게 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 통산 6623점을 달성해 박철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세를 높인 레오는 1세트 10-6에서 막심 지갈로프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면서 통산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오는 이후에도 꾸준하게 득점을 올려 1세트 36-34 승리를 따내는 데 기여했다.팽팽했던 1세트에서 승리한 현대캐피탈과 레오는 2세트에도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공격 성공률 85.7%를 기록하면서 7득점을 올린 레오를 앞세워 25-18, 여유 있게 승리했다.

레오가 휴식을 취한 3세트에는 신펑과 허수봉, 전광인, 정태준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현대캐피탈이 25-21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에서 레오 외에도 허수봉이 16득점, 정태준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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