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만나 종전안을 논의하자는 내용이 담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서한을 받은 것으로 5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행사장에서 이뤄진 일간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어제(4일) 서면으로 보고가 이뤄졌고, 언론 보도 내용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서한 내용을 검토했고, 이와 관련한 주제가 이날 개최되는 SPIEF 본회의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반응에 관한 질문에는 페스코프 대변인은 “섣불리 앞서나가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보냈다는 공개서한에서 “우크라이나는 직접적인 대화를 통한 전쟁 종식을 제안한다”며 대면 회담을 촉구한 바 있다.
평화 협상을 중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들이 만난다면 좋을 것 같다. 만나서 일을 성사시켜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교착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에 대해 “현재의 중단 상태가 해소되고 접촉이 시작되기를 바란다”며 “기존 채널을 통해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에 대해 미 백악관에서 모순된 발언들이 나온다고 주장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는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올여름 안에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50%”라며 “성사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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