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뛰어야산다' 방송화면 캡쳐 |
전 농구감독 허재가 선두를 달리며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 7회에서는 21km 하프 마라톤 전원 완주 이후, 회복런을 위해 보성 율포 해변에 다시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장 션은 "어제 대회를 뛰었으면 회복런을 해야 한다"고 밝히며 멤버들을 불러 모았다. 이어 감독 권은주는 "근육이 너무 많이 뭉쳐서 24시간 안에 뛰면 회복이 빠르다. 많이 뛰지 않고, 가볍게 뛸 것. 가볍게 5km"라고 밝혀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제 5km는 '가볍다'고 말하는, 러너로 진화한 뛰산 크루. 특히 정호영, 최준석, 조진형, 한상보는 촬영 2시간 전 이미 5km를 자발적으로 뛰고 온 사실이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회복 러닝에 나서며 '찐 러너'다운 면모를 과시한 것.
그런가 하면, 늘 맨 뒤에서 걷기 바빴던 허재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그는 맨 앞에서 달리며 "먼저 갈게"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기존의 '걷기 담당'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배윤정은 "폼이 일반적인 폼이 아닌 게 티가 난다"고 했고, 멤버들은 "허재! 허재!"를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허재 역시 선두를 달리는 쾌감을 만끽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