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남자 육상 선수가 허들 경기 중 신체 일부가 노출되는 돌발 상황을 겪었다. 그는 경기 후 뜻밖에도 속옷 브랜드의 모델 제안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골든 스파이크 대회 400m 허들 경기에서 미국 육상 선수 크리스 로빈슨이 신체 특정 부위가 노출되는 상황을 겪었다.
헐렁한 반바지 사이로 신체 일부가 노출됐고, 로빈슨은 뛰면서 바지를 바로잡으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넘어진 순간, 노출이 심화돼 상황이 그대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혹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로빈슨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48.05초로 1위를 차지했다.
■ ‘특대’ 포켓 팬티 모델 제안
이 장면을 속옷 브랜드 ‘시네스티’(Shinesty)가 놓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유머러스한 상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네스티는 남성 팬티의 전면 포켓을 평균 사이즈보다 47% 크게 늘린 신제품의 광고 모델로 로빈슨을 영입할 계획이다.
제품 이름은 ‘매그넘 파우치 볼 해먹’(Magnum Pouch Ball Hammock)이다. 회사는 이번 사고를 웃음으로 승화하기 위해 로빈슨에게 모델을 제안했다.
로빈슨도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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