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파던 '노란 공룡'의 변신…엔비디아와 손잡고 AI주로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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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중장비 기업 캐터필러(CAT)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수적인 전력 솔루션 수요가 폭발하고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중장비' 시대를 열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캐터필러를 단순한 건설기계 제조사가 아닌 AI 시대를 뒷받침하는 필수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하고 있다.

발전기 수요 폭발...직접 발전소 짓기까지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캐터필러는 전 거래일 대비 1.99% 상승한 92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오랜 기간 200~300달러 박스권에 갇혀 있던 주가는 지난해 4월부터 고공행진을 시작해 현재 세 배 가까이 폭등한 상태다. 올해 상승률만 53.78%에 달한다.

캐터필러는 본래 굴착기와 불도저를 만드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회사다. 하지만 최근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땅'이 아닌 '전기'다.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캐터필러가 생산하는 대형 가스 터빈과 비상용 발전기가 없어서 못 파는 귀한 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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