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로 로또 당첨됐다"…중국서 AI로 복권 당첨 루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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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13 11:48 수정2025.02.13 11:4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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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로또에 당첨됐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로또 사업자 측이 번호 예측은 불가능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13일 베이징청년보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의 리모씨는 지난 11일 오전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딥시크가 추천한 숫자대로 로또를 구매했더니 당첨됐다"는 글을 올렸다.

5세트의 추천 숫자를 이용해 총 10위안(약2000원)을 베팅했더니 이 가운데 하나가 상금 5위안(약1000원)짜리에 당첨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I가 복권 당첨을 예측한다'고 퍼졌다. 리씨에 이어 GPT AI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처음으로 복권에 당첨됐다는 글까지 등장하면서 한때 '딥시크로 복권에 당첨됐다'가 웨이보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또 사업자 측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AI가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당첨 번호는 예측할 수 없다"며 "번호 추첨은 물리적 방식으로 각 공의 움직임은 공기 흐름과 미세한 진동 등에 영향을 받아 예측 불가능하고 통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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