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왕자님’의 귀환…지창욱, 장르물 아닌 로코도 통했다

4 days ago 3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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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지창욱이 달콤한 로맨스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르물로 연이어 흥행을 이끈 데 이어 한일 합작 로맨틱 코미디로도 성과를 거두며 ‘디즈니+의 왕자님’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7일 첫 공개된 지창욱·이마다 미오 주연의 ‘메리 베리 러브’는 지난 9일 기준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차트 2위에 올랐다. 브라질과 일본, 홍콩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체코, 독일, 영국, 칠레, 폴란드, 대만, 핀란드 등 전 세계 73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공개 이틀 만에 거둔 성과로, 작품을 향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메리 베리 러브’는 한국의 공간 기획자 이유빈(지창욱)과 일본의 여성 농부 카린(이마다 미오)이 아름다운 섬에서 만나 펼치는 국경 초월 로맨스를 그린 한일 합작 드라마다. 1화에서는 동업자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유빈이 일본 차로섬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카린과 예상치 못하게 얽히며 티격태격하는 첫 만남을 그렸다.

이번 성과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창욱이 기존의 장르물에서 벗어나 로맨틱 코미디로도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지창욱은 2023년 ‘최악의 악’을 시작으로 2024년 ‘강남 비-사이드’, 2025년 ‘조각도시’ 등 디즈니+ 오리지널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범죄와 액션을 앞세운 작품들에서 강도 높은 액션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몰입도를 높여온 그가 이번에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긴장감 넘치는 장르물에서 보여준 강렬한 모습과 달리, ‘메리 베리 러브’에서는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와 설렘을 자아내는 로맨스로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드러냈다. 특정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나는 지창욱. 장르가 달라져도 디즈니+와의 흥행 인연은 이어지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배우로서의 경쟁력과 ‘디즈니+의 왕자님’이라는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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