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자사 비만 치료제의 전임상 시험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앞서 미국 멧세라에 기술 이전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중 하나다.
디앤디파마텍은 다음달 4~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 비만학회(Obesity Week 2025)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MET-GGo’의 전임상 시험 결과를 최초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포스터 발표는 ‘경구 투여를 위한 다중 수용체 영양 자극 호르몬(NuSH) 유사체 공학 설계’라는 이름으로 6일(현지시간) 진행된다.
MET-GGo는 경구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과 위억제펩타이드(GIP)에 동시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다. 지난해까지 멧세라에 8억300만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로 이전된 비만약 파이프라인 6종 중 하나다. 이 중 GLP-1 수용체 작용제 MET-002o는 지난해 11월 임상이 시작됐고, GLP-1 단일작용제인 MET-097o와 MET-224o는 이르면 연말까지 4주 투여 후 체중 감소 효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학회를 계기로 자사 비만약 기술과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 플랫폼 ‘오랄링크’ 기술이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대표는 “펩타이드 경구제의 장점인 다중작용제 설계를 통한 효과 향상이 기대되는 멧세라의 첫 경구제 제품인 만큼 시장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며 “최근 멧세라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적극적인 인수제안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큰 자본과 연구개발 역량이 투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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