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보지 마시오"…오싹한 '괴담 영수증'에 MZ 줄 섰다[이 집! 지금, 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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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영수증 한 줄에 담긴 '괴담' 2030 열광메가MGC커피, 납량마케팅 SNS 490만뷰 행진여름 신메뉴 2주 만에 100만개, MZ발길 돌린 비결맛·가격 넘어 세계관 소비 '경험 콘텐츠' 흥행 견인 등록 2026-07-26 오전 8:30:03 수정 2026-07-26 오전 8:35:09 가 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붉은 스무디의 흔적을 남기지 마십시오”, “빨대에 과육이 걸려도 멈추지 마십시오”, “등 뒤가 서늘해도 음료에 집중하십시오”, “치즈가 늘어날 때 뒤를 돌아보지 마십시오” 등. 퇴근길 폭염에 무심코 찾은 한 커피전문점.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한 후 받아든 영수증 상단에 난데없이 서늘한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면 어떨까. 공포 영화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나 볼 법한 이 기묘한 괴담 한 줄에, 젊은 MZ 소비자들이 반응했다. 이 오싹한 영수증을 손에 쥐기 위해 오히려 이 매장으로 발길을 옮긴 것이다. 메가MGC커피는 올 여름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키오스크 영수증에 오싹한 ‘나폴리탄 괴담’ 문구를 인쇄하는 독특한 기획을 선보여 화제다. (사진=메가MGC커피 제공)메가MGC커피가 올여름 선보인 ‘괴담 영수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달구며 신메뉴 흥행을 이끌고 있다. 단순히 신제품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영수증과 매장, 숏폼 콘텐츠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경험형 마케팅’이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26일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지난 9일 출시한 여름 신메뉴 6종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불황 속 가성비 경쟁이 치열한 음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이뤄낸 이례적인 속도다. 이번 흥행의 일등 공신은 단연 오싹한 콘셉트의 ‘경험형 바이럴 마케팅’이다. 메가MGC커피는 올여름 신메뉴 콘셉트를 ‘오싹오싹 엠지씨네 여름밤’으로 잡고, 키오스크 영수증과 매장 내 디지털 메뉴판(DID) 화면 등에 일본식 도시괴담의 일종인 ‘나폴리탄 괴담’ 형식의 문구를 접목했다. 나폴리탄 괴담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짧은 문장만으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터넷 콘텐츠다. 메가MGC커피는 이를 키오스크 영수증에 적용해 “붉은 스무디의 흔적을 남기지 마십시오”, “치즈가 늘어날 때 뒤를 돌아보지 마십시오” 등 신메뉴와 연결된 오싹한 문구를 출력하도록 했다. 전략은 정확히 적중했다. 이색적인 영수증을 받아 든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인증샷을 찍어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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