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사업단은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AI 기반 교수설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교과별 전문 연수 △생성형AI를 접목한 교원 행정 지원 등 다양한 학교와 교사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두잇사업단의 강점은 학교의 교육 현장에 깊이 밀착된 컨설팅 모델이다. 단순한 강의식 연수나 기술 중심 전달에서 벗어나, 학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교사가 직접 설계·실행하는 실천형 연수 시스템을 운영한다. AI 기술과 데이터를 단순히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자의 참여와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 혁신을 지향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두잇사업단 관계자는 “2024년은 교사와 학교가 스스로 수업 혁신을 설계하고 실천해본 해였다. 일회성 변화가 아닌,지속 가능한 배움 문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두잇사업단은 2025년도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을 고도화 중이다. 2025년에는 학교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프로그램의 폭을 넓히고 △데이터 기반 교수전략 △AI 활용 수업 기획 △사회정서학습(SEL) 통합 설계 △느린학습자 대응 등 더 정교해진 특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사업에서는 ‘우리 학교 알아보기(0번 과정)’를 필수로 진행한 후,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교 리더십 △학부모 소통 △학생 디지털 문해력 △교사 전문성 강화 등 최소 5개 이상의 과정을 선택해 15차시 이상 운영하는 교사 참여형 연수 설계 구조를 준비 중에 있다.
두잇사업단은 “기술과 정책이 아닌, 교사와 학교가 주체가 되는 변화가 가장 강력하다”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의 진짜 변화를 이끄는 동반자로서, 더욱 실천적이고 지속 가능한 컨설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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