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영웅, 전우 조종사의 손자와 프로야구 시구 시타[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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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인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2025 KBO 리그 두산베어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특별한 시구 시타가 펼쳐졌다. 1927년생 98세의 6.25 참전 공군 조종사인 김두만 장군이 시구에 나섰다.

현충일인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2025 KBO 리그 두산베어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특별한 시구 시타가 벌어졌다.  1927년생 98세의 6.25 참전 공군 조종사인 김두만 장군이 시구하고 있다. 시타는 김장군의 동료 참전 조종사 고 강호륜 장군의 손자인 F-15K 조종사 강병준 소령이 맡았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현충일인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2025 KBO 리그 두산베어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특별한 시구 시타가 벌어졌다. 1927년생 98세의 6.25 참전 공군 조종사인 김두만 장군이 시구하고 있다. 시타는 김장군의 동료 참전 조종사 고 강호륜 장군의 손자인 F-15K 조종사 강병준 소령이 맡았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98세 노병의 시구.

98세 노병의 시구.
1949년 학사사관 5기로 임관한 김두만 장군은 6.25 전쟁 때 총 102회 출격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100회 출격한 기록을 갖고 있다. 공군 작전사령관, 제 11대 공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한 김 장군은 을지무공훈장, 은성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았고, 6.25 전쟁 10대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이자 대한민국 공군 창군 멤버였던 김신장군기념사업회장을 맡아 공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장군은 이날 시구를 마친 후 “전쟁 때 백 번 넘게 출격했는데, 이렇게 세월이 흘러 오늘 만원 관중 앞에서 시구까지 하게 됐습니다. 강호륜 장군 손자가 저렇게 훌륭하게 커서 F-15K 조종사가 된 걸 보니 기쁘고, 안전하게 비행 잘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타는 김 장군의 동료 참전 조종사 고 강호륜 장군의 손자인 강병준 소령이 맡았는데, 현재 공군 제 11전투비행단 제 102전투비행대대에서 3편대장을 맡고 있다.

1927년생 98세의 6.25 참전 공군 조종사인 김두만 장군이 시구에 앞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김장군의 동료 참전 조종사 고 강호륜 장군의 손자인 F-15K 조종사 강병준 소령.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1927년생 98세의 6.25 참전 공군 조종사인 김두만 장군이 시구에 앞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김장군의 동료 참전 조종사 고 강호륜 장군의 손자인 F-15K 조종사 강병준 소령.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할아버지 고 강호륜 장군은 전쟁 중 평양 대폭격작전 등 총 78회 출격했다.  이날 특별한 두 사람의 시구 시타 행사 직전 공군 F-15K 편대가 경기장 위에서 기념비행을 하기도 했다.

경기 전  F -15K 편대 기념비행. 사진제공 공군

경기 전 F -15K 편대 기념비행. 사진제공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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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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