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1분기도 영업적자…"미국 데이터센터 수주가 반전 열쇠"-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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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퓨얼셀(336260)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연료전지 시장만으로는 외형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미국향 수주 확보가 실적 반전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30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국내 연료전지 시장만으로는 외형 성장의 한계가 있다”며 “미국향 데이터센터향으로 연료전지 수주 가시화를 기다리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13% 상향했다. 목표가는 2027년 매출액에 글로벌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 평균 주가매출액비율(PSR) 5.7배를 적용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매출액 1134억원(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 영업적자 182억원(영업이익률 -16.1%)으로 추정했다. 그는 “전년도 수주 이연에 따른 물량 부족과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영업적자 지속이 불가피하다”며 “미국향 수주를 통한 생산물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 수주는 지난해 이연 물량 68MW(메가와트), 2026년 예상 신규 수주63MW, 미국향 연료전지 10MW를 반영해 총 141MW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 연료전지 시장은 일반수소 입찰시장을 통해 연간 180MW 규모가 유지될 전망이나, 높은 금리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 부담으로 추가 성장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낮은 가동률, 원재료 가격 상승, 감가상각비 부담을 고려할 때 올해도 영업적자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반전 모멘텀은 미국향 연료전지 수주”라며 “동사는 폐열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적용함으로써 전력 부하를 낮출 수 있는 신규 솔루션을 검증 중”이라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2026년 10MW, 2027년 26MW 규모의 미국향 수주를 가정하고 있는데, 실제 수주가 이를 상회할 수 있을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내에서 연 50MW 이상의 수주를 통해 국내 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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