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4위 탈환에 성공했다.
두산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7-25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10승 1무 14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충남도청을 제치고 4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산은 고른 활약 속에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성민이 5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빈과 김태웅이 각각 4골씩 보태며 힘을 보탰다. 특히 골문에서는 김동욱이 14세이브, 방어율 41.18%를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돼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반 초반 두산은 강전구의 스틸에 이은 이한솔의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3-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의 반격에 밀리며 중반 이후 흐름이 흔들렸고, 김락찬과 김진영을 앞세운 인천이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성민과 김연빈의 득점으로 꾸준히 추격했지만, 전반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며 13-13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두산은 인천의 공세에 밀리며 한때 2~3골 차까지 뒤처졌다. 하지만 김동욱 골키퍼의 연속 선방을 발판으로 수비에서 흐름을 되찾았고, 김태웅의 속공과 김연빈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중반까지도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두산은 김태웅의 연속 엠프티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뒤, 조태훈의 동점 골과 전영제의 속공 역전 골로 흐름을 뒤집었다. 이어 이준희의 윙 득점과 이성민의 쐐기 골까지 더해 2골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도시공사는 김락찬이 8골로 분전했고, 김진영이 5골, 강덕진이 3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이창우도 13세이브로 맞섰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이성민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라 쉽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승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승리가 내년 시즌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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