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어묵 등 ‘980원 상품’ 늘리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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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부담 낮춰 연계 구매 유도 롯데마트·슈퍼가 용량을 늘리고 가격은 낮춘 자체브랜드(PB) 두부와 콩나물을 출시하며 초저가 먹거리 경쟁을 이어간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오늘좋은 두부’와 ‘오늘좋은 콩나물’을 리뉴얼한 상품이다. 용량은 기존 300g보다 약 33% 늘린 400g으로 확대하고 판매가는 기존 1000원에서 980원으로 낮췄다.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7.28 뉴시스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유통업계가 ‘1000원 미만’ 상품을 대폭 늘리고 있다. 과거에는 할인 행사를 통해 한시적으로 가격을 낮췄다면, 최근에는 출고가 자체를 1000원 밑으로 매긴 상품을 확대하는 추세다. 롯데마트·슈퍼는 25일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의 두부와 콩나물 제품을 각각 980원에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한 기존 제품보다 용량은 300g에서 400g으로 늘리고 가격은 1000원에서 980원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초저가 상품 확대에 힘입어 1000원 미만 PB 제품 수는 지난해 7종에서 현재 16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관련 수요도 늘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해당 상품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5% 증가했다. 이마트도 PB 브랜드인 ‘5K프라이스’를 앞세워 초저가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980원짜리 어묵과 즉석 짜장·카레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5K프라이스의 1000원 미만 상품은 지난해 8월 말 14종에서 현재 60종으로 약 4배로 늘었다. 유통업계가 초저가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980원, 990원처럼 ‘1000원의 벽’을 허물어 소비자 부담을 낮춘 뒤 연계 구매를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이들 제품은 개별 상품의 수익성은 낮지만 저렴하다는 브랜드 강점을 홍보하고 고객을 유인하는 미끼 상품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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