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합병 직후 IPO 직행…반대매수 자금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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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합병 직후 IPO 직행…반대매수 자금 충분”

입력 : 2026.03.31 08:39

두나무, 제14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합병 딜 완료 즉시 국내외 상장 본격 추진
1.2조 주식매수청구권 리스크에도 ‘자신’
AI 에이전트 트레이딩 등 미래 신사업 예고
오경석 대표 “전통금융과 융합 나설 것”

사진설명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합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우려에 대해서도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나무는 31일 오전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감사 보수한도액 결정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71%를 보유한 주주들이 참석했다. 두나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5578억원, 영업이익 8693억원을 기록하며 55.8%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날 주주들의 이목은 최근 정정 공시를 통해 일정이 연기된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및 ‘상장(IPO) 계획’에 집중됐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합병 지연과 관련해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딜 규모가 크고 전례가 없는 사안이다 보니 정부 당국에서도 합리적 방향성을 잡고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필요한 자료를 적극 제출하며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화두인 IPO 시점에 대해서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딜 종료가 최우선 조건임을 명확히 했다.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과거 언론을 통해 거론됐던 ‘5년 내 상장’은 계약상 최후 데드라인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딜이 완료되는 대로 상장을 준비해 즉시 증시에 입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 시장(국내·해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두나무의 주가가 30만원대인 점을 감안할 때, 반대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이 1조 2000억원 한도를 초과할 수 있다는 리스크에 대해서도 경영진은 선을 그었다.

오 대표는 “다수의 주주가 이번 합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주가 변동에 따른 반대매수 청구 자금은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발생한 솔라나(Solana) 계열 해킹 사건과 이달 9일 예정된 일부 영업정지 관련 1심 소송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오 대표는 “해킹 사고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내부 징계보다는 전체적인 팀 구조 개편과 공격적인 보안 투자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영업정지 소송과 관련해서는 “법적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나, 네이버파이낸셜 등 3개사가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적극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두나무의 미래 청사진으로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융합’ 및 ‘글로벌 확장’을 제시했다.

오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 합병 이후 전통 금융과의 전략적 협업 및 인수합병(M&A)을 충분히 추진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 월렛 및 트레이딩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법인·외국인 고객 확보 및 업비트 글로벌, 베트남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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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이 마무리되는 즉시 IPO를 추진할 계획이며, 합병 절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대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경석 대표는 합병 지연과 관련해 정부 당국의 승인이 지연되고 있지만,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며 협조 중이라고 설명하며 IPO 시점은 합병 완료 후라고 명확히 했다.

향후 두나무는 AI와 블록체인을 융합하고, 전통 금융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안전망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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