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 알고도 쉬쉬했나...‘완전 무작위’라더니 전자복권 1등 당첨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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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행정 동행복권 알고도 쉬쉬했나...‘완전 무작위’라더니 전자복권 1등 당첨 비밀은 네 구간으로 나눠 각각 ‘1등’ 배치동행복권, 알고도 복권위 보고 누락현장점검 앞두고 은폐 정황도 확인 서울의 한 로또 판매점. [연합뉴스] 즉석식 전자복권 ‘트리플럭’의 1등 당첨권이 완전 무작위로 배치되지 않고 판매 구간별로 한 장씩 나뉘어 배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은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도 보고하지 않았으며, 현장점검을 앞두고는 관련 메일을 삭제한 정황도 드러났다.2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복권위원회는 전날 조용범 기획처 차관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동행복권에 위약벌 3000만원을 추가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복권위는 관련 책임자에 대한 인사 조치도 요구하기로 했다.트리플럭은 복권을 미리 발행한 뒤 구매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식 전자복권이다. 한 회차에 장당 1000원짜리 1500만장이 발행되며, 이 가운데 1등 당첨권은 5억원짜리 4장이다. 한 회차 전체를 기준으로 한 1등 당첨 확률은 375만분의 1이다.문제는 1등 당첨권의 배치 방식이었다. 트리플럭은 2010년 출시 이후 지난해 7월까지 발행 물량 1500만장을 375만장씩 네 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에 1등 당첨권을 한 장씩 배치하는 방식을 유지했다. 1등 당첨권이 특정 구간에 몰리는 것을 막는 구조였지만, 당첨권 네 장이 아무런 제약 없이 섞이는 완전 무작위 방식은 아니었다.복권위는 지난해 1월 이 같은 배치 구조를 파악하고, 같은 해 7월 당첨권 배치의 무작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간별 배치 제한을 없앴다.복권위 관계자는 “1500만장을 발행하면 1등이 4장인데 이를 25%, 50%, 75%, 100% 지점에 하나씩 배치했다”며 “이를 극단적으로 1%만 팔려도 1등이 4장 나올 수 있도록 완전 무작위 배치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복권위는 같은 달 동행복권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시스템 구조 개선 지연 등 동행복권의 관리상 의무 위반을 확인하고, 지난해 9월 위약벌 3000만원을 부과했다.그러나 올해 8월 말 추가 제보가 접수되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복권위가 지난달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동행복권 내부에서는 이미 2024년 7월 당첨권 배치 구조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도 복권위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7월 현장점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련 메일을 삭제하는 등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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