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워주려 한건데…단속인줄 알고 시민 매단채 달린 음주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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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 두고 잠들었다가 자신을 깨우려던 시민을 차량에 매단 채 달아난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이달 25일 오후 9시 30분경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갓길에 정차한 뒤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다.이후 지나가던 30대 행인이 차 안에서 자고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그를 깨우자, 남성은 곧바로 차량을 출발시켰다. 이 과정에서 행인이 운전석 문을 잡은 채 약 100m를 매달려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행인은 도로로 떨어지며 다쳐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초과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단속 및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차를 몰아 달아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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