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브랜드리팩터링의 설명회, 회사 공식 행사 아냐…법적 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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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29 14:04 수정2025.10.29 14:04

동성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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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은 브랜드리팩터링이 비공식 이해관계자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29일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브랜드리팩터링이 개최하는 이해관계자 대상 설명회에 대해 동성제약의 공식 행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브랜드리팩터링이 최대주주이긴 하지만,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동성제약은 경영 및 재산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모든 권한이 법정관리인에게 전속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회생 절차 역시 관리인에게만 권리가 귀속되고 있다고 동성제약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동성제약은 브랜드리팩터링이 설명회를 개최하는 목적을 정당한 회생절차를 폐지하고 방해하려는 것으로 판단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브랜드리팩터링의 일방적인 행보를 주주, 채권자에게 혼돈을 끼쳐 회생절차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봐서다.

특히 브랜드리팩터링이 해당 설명회를 법원의 허가를 받은 공식 절차인 것처럼 진행하고 있다고 동성제약은 지적했다. 브랜드리팩터링이 설명회 장소로 지난 21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열렸던 회생절차 관계인 설명회와 같은 장소를 섭외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인수 공동관리인은 “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이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나, 당사의 공동관리인이 회생법원의 감독 하에 수립 및 진행하는 정당한 회생절차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법원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인가전 M&A를 차질없이 진행해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위해서라도 거래재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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