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영농부부가 축산업의 하루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영농 후계자 부부 신승재, 천혜린이 출연했다.
서장훈은 "소를 팔 때 마음이 좀 힘들지 않나"라고 물었다. 신승재는 "도축장 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주인한테 가는 거다. 470kg이면 500만원은 받겠다. 처음엔 도축장 갈 때 미안하고 눈물도 났다. 근데 이게 일이라고 생각하니..."라며 "지금은 수정사도 하고 있다. 대학생 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자격증을 따놨는데 아이도 태어나면서 부업을 시작했다. 인공수정은 한 마리당 5만원씩 받는다. 0건일 때도 있다. 근데 하루에 40건 정도 할 때도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농가에서 전화 온다. 수정시켜야 한다고 하면 소 상태를 먼저 확인한다. -196도에서 정자가 동결된 상태다. 발정 난 암소에 주입한다. 자연 교배하면 병이 생긴다. 인공수정을 하게 되면 걸릴 확률이 낮다. 수소한테 그 병의 원인이 있다고 하면, 금방 감염되고 살처분이 된다. 우리가 먹는 건 대부분 인공수정 된다. 서장훈 씨, 강호동 씨는 소라고 치면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천혜린은 "저녁에 수정시키다가 소한테 맞은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신승재는 "뒷발로도 차이고 소가 들이박는다. 밤에 축사 깜깜한데 밧줄로 소를 잡으려고 갔다가 흥분해서 날 들이박았다. 난 날아갔는데 소가 쫓아와서 쓰러진 날 들이박고 발로 밟았다"라며 "사고는 빈번하다. 잠깐 방심하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많이들 돌아가시거나 다친다. 가장 잘하고 먹고살 수 있는 길이 이거라서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영농부부는 우시장에서 소 경매를 기다렸다. 유찰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 부부의 소가 모두 낙찰됐다. 이로써 두 부부는 이날만 2,049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신승재는 "수수료 빼면 딱 받고 싶은 만큼 받았다. 내심 더 받았으면 했는데 어림도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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