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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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중의 큰 사랑을 받다가 개인 활동으로 뿔뿔이 흩어지거나 해체했던 추억의 아이돌들이 다시 뭉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기 곡의 리메이크 붐에 이어 과거 인기 그룹의 재결합이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오아이(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20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지난 19일 새 미니앨범 ‘아이오아이:루프’를 내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017년 프로젝트 활동 종료 이후 약 9년 만의 재결합이다. 아이오아이는 Mnet ‘프로듀스101’ 데뷔조로, 아이돌 서바이벌 열풍의 진원지로 여겨진다.

특히 전소미, 청하, 유연정 등 멤버들이 작사·작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아이오아이는 앨범 발매 이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도 나선다. 서울 공연을 마친 뒤에는 방콕과 홍콩을 차례로 찾는다.

‘프로듀스101’ 시즌2 데뷔조인 보이그룹 워너원도 다시 뭉쳤다. 2019년 해산했던 워너원은 Mnet 리얼리티 예능 ‘워너원 고 : 백 투 베이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들은 프로그램 OST 음원을 발매하며 오랜만에 음악적 호흡도 맞췄다.

2019년 해체한 보이그룹 보이프렌드는 오는 26일 새 앨범 ‘보이저 6’를 발매한다. 2000년대 중반 미디엄 템포 발라드 열풍의 중심에 있던 여성 보컬 그룹 씨야도 15년 만에 새 앨범 ‘퍼스트, 어게인’을 냈다.

전문가들은 대형 기획사 쏠림 현상 심화로 신인 아이돌의 성공적인 안착이 힘들어진 것이 ‘재결합 붐’의 배경이라고 봤다. 이미 대중에게 친숙하고 팬덤도 존재하는 지식재산권(IP)인 만큼 안정적인 흥행 카드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이어지려면 음원·음반·공연 등의 부문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오아이처럼 투어까지 추진하는 팀들의 성패가 재결합 흐름 확대 여부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야(사진=씨야엔터테인먼트)
워너원(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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