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SK의 인재경영은 최종건 창업주 때부터 시작됐다. 창업주의 “기업의 성패는 고정관념의 탈피와 인재에 달려 있다”는 신념은 최종현 선대회장에 이르러 더 구체화됐다. 최 선대회장은 1974년 11월 자원 빈국인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비전 아래 사재를 출연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조건 없는 해외 유학 지원을 통해 기초과학과 첨단 분야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해 온 재단은 올해로 설립 52주년을 맞았다.
이러한 유지는 최태원 회장으로 이어졌다. 최 회장은 인재를 “사업 이상의 무한한 자본”으로 규정하며 인재 양성을 그룹의 장기 경쟁력 전략으로 격상시켰다. 그는 “경영의 처음이자 마지막은 사람”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식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디자인 능력’을 갖춘 실천적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SK는 올해 AI, 반도체, 디지털 전환(DT) 등 미래 성장 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약 8500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히 고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부 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를 통해 이들을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로 키워낸다.2020년 출범한 마이써니는 최태원 회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교육 플랫폼이다. 12개 카테고리 2000여 개 과정을 운영하며 현재 8만 명 이상이 활용하는 학습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마이써니는 대학 및 협력사와 콘텐츠를 공유하며 실무형 인재 저변을 넓히는 ‘인재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계열사별 실험도 활발하다. 주요 계열사들은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독자적인 채용 및 육성 모델을 가동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채용 전략인 ‘Talent hy-way’를 통해 신입부터 전임직까지 아우르는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했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SKT AI 펠로우십’을 운영하며 대학(원)생들에게 실전형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앤스로픽 등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해커톤’을 통해 실무 역량이 검증된 AI 고수를 발굴하며 대한민국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SK AX의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스칼라’ 역시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AI 인재 양성의 한 축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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