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SC 마그데부르크가 HC 에를랑겐에 대승 거두고 상위권 추격 시동

6 hours ago 3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HC 에를랑겐(HC Erlangen)을 제압하며 핸드볼 분데스리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C 마그데부르크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GETEC Arena에서 열린 2024-25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에를랑겐을 30-19로 크게 이겼다.

아직 세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16승 1무 5패(승점 33점)로 6위에 올라 있는 마그데부르크는 5위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 승점 34)를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HC 에를랑겐은 3승 3무 19패(승점 9점)로 17위를 기록했다.

사진 2024-25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SC 마그데부르크와 HC 에를랑겐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SC 마그데부르크

사진 2024-25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SC 마그데부르크와 HC 에를랑겐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SC 마그데부르크

이날 경기장은 만원 관중으로 붐볐고,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마그데부르크는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SC 마그데부르크의 승리는 팀의 에이스들이 확실하게 제 몫을 해낸 덕분이었다. 필리프 베버(Philipp Weber)는 7골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루카스 메르텐스(Lukas Mertens)가 5골, 기슬리 크리스티안손(Gisli Kristjansson)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골키퍼 세르게이 에르난데스(Sergey Hernández)가 무려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전반 초반부터 우세를 점한 SC 마그데부르크는 경기 11분, 베버의 골로 7-4 리드를 만들었고, 한때 HC 에를랑겐이 전 SC 마그데부르크 선수 마치에이 게발라(Maciej Gebala)의 득점으로 9-8까지 추격했지만, 전반 종료까지 다시 격차를 벌려 14-9로 앞섰다.

후반전 들어 마그데부르크는 한층 강력한 페이스를 보였다. 후반 9분, 크리스티안손의 득점으로 20-11, 이어 24-14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54분에는 메르텐스가 29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격차는 무려 13점까지 벌어졌다.

최종 스코어는 베버의 7미터 페널티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SC 마그데부르크는 30-19의 완승을 거두며 홈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사했다.

HC 에를랑겐은 비고 크리스티안손(Viggó Kristjánsson)과 마치에이 게발라가 각각 5골씩, 안토니오 메츠너(Antonio Metzner)가 3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골키퍼 핀 체허(Finn Zecher)는 8세이브로 맞섰지만, 마그데부르크의 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에를랑겐은 시즌 3승 3무 19패(승점 9점)로 17위에 머물렀다.

SC 마그데부르크는 이번 승리를 통해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며, 남은 연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반등이 기대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