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MT 멜중엔이 SG 플렌스부르크 꺾고 DHB컵 파이널4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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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멜중엔(MT Melsungen)이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를 30-28로 제압하고 2024/25 독일핸드볼협회컵(DHB컵) 남자부 파이널4에 진출했다.

19일(현지 시간), 독일 멜중엔의 Rothenbach-Halle에서 열린 DHB컵 8강전에서 멜중엔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멜중엔은 티모 카스테닝(Timo Kastening)이 6골, 로제리오 모라이스 페레이라(Rogerio Moraes Ferreira)가 5골, 아론 멘싱(Aaron Mensing)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네보이샤 시미치(Nebojsa Simic)는 13개의 세이브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 2024/25 DHB컵 4강에 진출한 멜중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출처=멜중엔

사진 2024/25 DHB컵 4강에 진출한 멜중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출처=멜중엔

반면 플렌스부르크는 시몬 피틀리크(Simon Pytlick)가 8골, 케이 스미츠(Kay Smits)가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골키퍼들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경기 시작 후, 멜중엔의 골키퍼 시미치는 뛰어난 선방으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특히, 초반 몇 분 만에 플렌스부르크의 에밀 야콥센(Emil Jakobsen)의 7미터 슛을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전반 동안 총 8번의 선방과 4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플렌스부르크의 골키퍼 벤야민 부리치(Benjamin Burić)도 좋은 활약을 보여 경기는 4-4로 팽팽하게 이어졌다.

멜중엔 감독 로베르토 가르시아 파론도(Roberto Garcia Parrondo)는 초반부터 7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활용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초반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반면 플렌스부르크는 케빈 묄러(Kevin Møller)를 투입해 이안 바루페트(Ian Barrufet)의 7미터 슛을 막아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플렌스부르크는 점차 우위를 점하며 22분경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멜중엔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카스테닝이 7미터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시미치는 플렌스부르크의 필드 플레이어 전략을 틈타 빈 골대에 득점을 성공시키며 14-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후, 멜중엔은 로제리오 모라이스의 득점으로 15-13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플렌스부르크가 연속 득점으로 15-15를 만들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피틀리크가 19-19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모라이스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다. 멜중엔은 다시 7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활용해 점수를 벌렸고, 47분경 25-23으로 앞서갔다.

경기 종료 직전, 플렌스부르크는 25-25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시미치 골키퍼가 중요한 선방을 기록하며 멜중엔이 28-25로 3점 차 리드를 확보했고, 결국 30-28로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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