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디어그룹, 미국 주요 인사에 틱톡 유럽 사업권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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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독일 미디어그룹, 미국 주요 인사에 틱톡 유럽 사업권 인수 제안 악셀 슈프링어 회장, 지난 1월 밝혀트럼프 대통령 사돈 찰스 쿠슈너에 전달폴리티코·텔레그래프 등 인수 경험 유럽연합(EU)과 틱톡 로고가 같이 표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이 소셜미디어 틱톡의 유럽 사업부를 분리해 지분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해당 내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유력 인사에게 전달됐는데 정치적 지원을 받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인 독일 악셀슈프링거의 마티아스 되프너 회장은 최근 틱톡의 유럽 사업권 인수 거래에 자사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안은 되프너 회장이 찰스 쿠슈너 주프랑스 미국 대사와 지난 1월 악셀슈프링거 본사에서 열린 모임 오찬 자리에서 나왔다. 찰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이기도 하다.해당 모임에 잘 아는 소식통들은 되프너 회장이 틱톡의 중국 소유주에 대한 국가 안보 우려에 대응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분사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합의와 유사한 계획을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를 포함한 투자자 그룹은 바이트댄스와 합작 법인을 통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140억달러(약 18조5290억원)에 가져왔다.FT는 “되프너와 쿠슈너의 만남은 야망이 얼마나 큰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 2022년에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에게 비공개 메시지를 보내 트위터를 인수해 운영은 본인에게 맡길 것을 요구했다”고 분석했다. 마티우스 되프너 악셀 슈프링어 최고경영자(CEO) [사진=악셀 슈프링어] 되프너 회장은 여러 차례 대형 미디어를 인수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지난 2015년 FT 인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두 달 뒤에는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를, 2021년엔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각각 인수했다. 올해 초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를 5억7500만파운드(약 1조200억원)에 사들이며 영국 언론계를 놀라게 했다. 최근 몇 주 사이 악셀슈프링거 산하 독일 매체인 빌트와 벨트는 처음으로 틱톡에 진출한 바 있다.되프너는 지난달 초 독일 dpa 통신과 인터뷰에서 “틱톡이 민주적인 주주들에게 매각되거나 활동이 금지돼야 한다”며 “틱톡에 대해 유럽에서도 미국 방식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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