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터지는 ‘글로벌 언니들의 싸움’(월드 오브 스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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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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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스우파’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7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엠넷 예능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총 5개국 국가대항전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월드클래스급 라인업은 단연 놓칠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의 전성기를 이끈 1세대 핵심 멤버들로 구성된 에이지 스쿼드(AG SQUAD)와 정통 올드스쿨 힙합 댄서 말리가 리더로 있는 미국 대표 모티브(MOTIV),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의 리더들이 뭉친 ‘팀 코리아’ 범접(BUMSUP), 힙합과 배틀 문화에 뿌리를 둔 스트릿 씬 중심의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정교한 코레오그래피와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내세운 알에이치도쿄(RHTokyo) 등 5개국 6크루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드 오브 스우파’를 이끌 MC로는 제로베이스원의 리더이자, 가요계 소문난 ‘춤꾼’으로 통하는 성한빈이 발탁돼 올라운더로의 활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스케일 다른 저지 군단의 합류 역시 기대를 더한다. 누구보다 춤에 진심인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과 세계적인 댄스 크루 킨자즈(KINJAZ)의 공동창립자이자 ‘댄서들의 댄서’로 통하는 마이크 송(Mike Song)이 이번 시즌 파이트 저지로 활약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비욘세 투어의 메인 댄서로도 활약했던 세계적인 안무가 알리야 자넬(Aliya Janell) 등 쟁쟁한 스페셜 저지들의 합류도 예고돼 글로벌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스우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가 ‘서사 맛집’이다. 이번 시즌 역시 각 크루별, 각 댄서별로 얽힌 남다른 서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각국의 댄서들이 크루 안에서 보여줄 리더십과 팀워크 뿐만 아니라 라이벌로 얽힌 특별한 관계성도 주목을 끈다. 

일본에서만 두 크루가 출격을 선언한 가운데 이부키, 쿄카를 앞세운 오사카 오죠 갱과 리에하타가 리더로 있는 알에이치도쿄가 일본 국가대표 타이틀을 두고 피 튀기는 대혈전을 펼쳐낼 전망. 로얄 패밀리를 둘러싼 신구 대결 구도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로얄 패밀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에이지 스쿼드와 세대 교체를 통해 새롭게 판을 짠 로얄 패밀리가 초유의 승부를 예고하고 나선 것. 약자 지목 배틀이 펼쳐지는 1회 방송에서는 에이지 스쿼드의 리더인 카에아와 로얄 패밀리 리더 티샤의 팽팽한 대결 구도가 형성돼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왁킹 퀸’ 자리를 두고 10여 년 만의 리벤지 매치를 선보일 오사카 오죠 갱 이부키와 범접 립제이의 레전드 만남도 예고돼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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