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지난 3월 31일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곡우성아파트는 도곡동 934-10 일대에 위치한 노후 주거단지로, 인근에 학교와 공원이 인접해 주거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299.53% 이하, 최고 26층(높이 80m 이하), 총 7개 동 54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공급할 예정이다.
조합 설립 인가는 재건축 사업의 주요 단계 중 하나다. 해당 단지는 2021년 주민 제안 이후 4년 만에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토지 등 소유자의 89% 동의를 확보해 2월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속한 사업 추진과 관련해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의 ‘재건축드림지원TF’를 통한 신속한 행정 지원과 주민 간 원활한 소통, 갈등 조정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차질 없이 사업 추진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