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산 킨텍스서 ‘던파 페스티벌’ 열고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넥슨과 네오플은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던전앤파이터(던파) 페스티벌’ 1부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넥슨에 따르면 내년 1월 9일 적용 예정인 신규 지역 ‘중천’은 ‘사도 디레지에’에 맞서는 본격적인 모험이 펼쳐지는 무대로 신규 상급 던전 5종과 특수 던전 ‘무한화서’, ‘피흘리는 철광’ 등 다양한 던전 콘텐츠를 담았다. 중천 레기온 던전 ‘미의 여신 베누스’, 최상위 레이드 콘텐츠 ‘만들어진 신, 나벨’ 등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전투의 재미를 선사할 신규 콘텐츠도 2월과 4월에 걸쳐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장비 시스템 전반의 개편을 진행한다. 115레벨 최고레벨 확장과 함께 장비 레어리티(희귀도) 재정립, 세트 포인트 시스템 및 조율·승급 기능 도입 등을 통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되살리고 성장 과정에서의 선택지를 대폭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전직으로 내년 6월 여거너 신규 전직 ‘패러메딕’과 아처 신규 전직 ‘키메라’도 선보인다. ‘패러메딕’은 지원형 버퍼 캐릭터로 아군 보호와 지원에 특화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키메라’는 자신이 직접 연구해 만들어낸 병기를 활용하는 독창적 전투 스타일의 딜러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UI·UX 개선, 새로운 통합 가이드 시스템, ‘던파ON’ 앱 리뉴얼 소식 등도 공개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 참석한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는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 끝까지 확인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제대로 진행하겠다. 정말 많은 분이 오셨다. 빈자리 없이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콘텐츠, 좋은 시스템, 재미있는 게임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정상화시키는 것에 그치지않고 ‘던전앤파이터’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네오플 박종민 총괄 디렉터도 “모험가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더 확실히 다잡을 수 있었다. ‘던파’가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이 되고 그렇게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는 상황이다. ‘중천’을 이제 한 달쯤 뒤에는 드디어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정말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고 있다. 더 높은 완성도로 ‘중천’을 선보이겠다.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행사 지연에도 늦은 시간까지 함께한 ‘던파’ 팬들 ‘눈길’
이날 행사는 당초 오후 7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안전 확인을 위해 수 시간 동안 늦춰졌다. 일부 이용자는 불확실한 행사 진행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으나 대다수의 던파 팬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9시 40분경부터 행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행사는 결국 예정했던 시간을 3시간 가량 넘긴 자정 무렵에 끝이 났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선계의 신규 지역 ‘중천’은 환란의 땅에서 모험가들을 기다리는 ‘사도 디레지에’에 맞서는 본격적인 모험이 펼쳐지는 무대다. 주요 도시는 하늘 위 찬란한 비공정 도시 ‘이내’다. 약속의 도시로 불리는 ‘이내’는 짙은 안개에 싸여 하루 중 짧은 시간만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도시다. 중천에서의 모험을 준비하며 새로운 동료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거점 역할을 한다.
공해의 강한 바람이 부유섬 전체를 휘몰아치는 ‘일렁이는 군도’, 달 사냥꾼들의 거처이자 비질란테의 고향인 ‘달이 잠긴 호수’ 등의 지역도 등장할 예정이다.
‘중천’ 지역의 상급 던전은 ‘달이 잠긴 호수’, ‘애쥬어 메인’, ‘죽음의 여신전’ 등 신규 지역 던전 3개와 백해의 던전 2가지를 꿈을 통해 다시 체험하는 백해의 기억 2종으로 구성된다. 캐릭터의 성장 정도에 따라 피로감을 크게 줄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단일 난이도로 선보인다. 매주 스펙에 맞는 상위 2개의 던전을 선택해 도전하고 각각 1회씩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달이 잠긴 호수’는 요수화를 겪으며 떠날 수밖에 없었던 비질란테의 고향이자 달 사냥꾼들의 거처다. 환란의 땅에서 올라오는 요수들을 막아내야하는 광활한 필드가 특징이다.
‘애쥬어 메인’은 블루 호크의 모선 ‘애쥬어 메인’을 탈환하기 위한 전투가 펼쳐진다. 인귀가 된 선원들과 거대 일각수 ‘크라켄’에 맞서 액션성 높은 전투가 즐길 수 있다.
‘죽음의 여신전’은 죽음의 신 ‘우시르’를 섬기기 시작했던 선계 최초의 신전이다. 앞을 가로막는 요괴들을 무찌르며 비밀스러운 신전 내부를 탐험하고 심층부까지 나아가 ‘죽음의 여신전’을 습격한 ‘모독의 루브라’의 계획을 저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꿈결 속 흰 구름 계곡’과 ‘꿈결 속 솔리다리스’는 백해의 던전 2종을 꿈을 통해 다시 체험하는 던전이다. 일부 기믹과 구조들을 단순하게 변경하고 중천의 보상 체계를 적용해 보다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네오플은 중천 시즌에 이용자들이 특정 던전에만 의존하지 않을 수 있도록 ‘에픽 장비’ 등 주요 보상을 상급 던전을 포함한 주요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게 동일한 보상 테이블을 적용했다.
‘종말의 숭배자’는 반복적인 도전을 통해 높은 가치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재입장 시 캐릭터 버프 스킬 유지 등 몰입감 높은 전투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도전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다회차 플레이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여러 차례의 도전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빌드를 깎아나가는 등 숙달의 재미를 구현했다.
특수 던전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3월 추가될 ‘무한화서’는 세월의 흐름을 거부하고 순환이 멈춘 듯한 여러 인물을 조우하게 되는 특수 던전이다. 다양한 변수와 난관을 뛰어넘어 드넓은 필드에 배치된 3마리의 보스 중 하나를 제압하면 그에 상응하는 높은 가치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요기추적’, ‘요괴섬멸’ 등 재화 던전 2종과 매달 캐릭터의 성장 정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위업의 기억’, 다양한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활용해 총 12개의 던전을 돌파하는 ‘피흘리는 철광’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2월에는 신규 레기온 던전 ‘미의 여신 베누스’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사도 디레지에’를 강림시키려는 어두운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오랜 잠에서 깨어난 ‘베누스’와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이용자는 미의 여신의 추종자 ‘세레이나’와 ‘루디스’의 협동 공격을 역이용해 두 추종자가 서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등 새로운 기믹과 환경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 세트 포인트가 없으나 강력한 효과를 지닌 유일 장비 ‘우아한 기품의 향수’, 세트 포인트를 추가로 올려주는 방어구 융합석 등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4월에는 12인의 공격대를 조직해 도전해야 하는 레이드 콘텐츠 ‘만들어진 신, 나벨’도 추가한다. ‘안개신 무’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멸망 전 테라 행성의 모습을 접하고 ‘디레지에’에 맞설 단서를 찾아나서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던파 세계관의 핵심을 녹여낸 ‘나벨 레이드’는 ‘인공신’과 ‘칼로소’의 관계를 조명하며 스토리 전개에서 ‘사도 디레지에’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하도록 풀어냈다.
‘나벨’ 레이드는 전장의 구조와 기믹이 끊임없이 변하며 이용자의 적응력을 시험하는 것도 특징이다. 격자 구조의 전장에서 적을 상대하는 동시에 다양하게 발생하는 위협 요소들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며 최상위 콘텐츠인만큼 공격대간 유기적인 협동과 전략적 플레이가 공략에 필수적이다. ‘나벨’ 레이드는 ‘1인 난이도’, ‘매칭 난이도’를 포함해 ‘일반’, ‘하드’ 총 4개의 난이도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던전이 끝은 아니다…장비 시스템 개편에 UI·UX 개선까지
내년 상반기에는 장비 시스템 개편도 진행한다. 115레벨 최고레벨 확장, 장비 레어리티 개편, 세트 포인트 시스템 도입 등의 변경점이 적용된다.
최고레벨은 기존 110레벨에서 115레벨로 확장된다. 이와함께 장비 레어리티를 새롭게 정립해 강함의 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레어’, ‘유니크’, ‘레전더리’, ‘에픽’, ‘태초’에 이르기까지 등급에 맞는 가치와 희소성을 복구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되살리고 세트 옵션의 효과도 등급이 올라갈수록 더 확연하게 느껴지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세트 포인트 시스템은 기존의 획일적인 장비 구성을 탈피해 서로 다른 레어리티의 장비를 조합해도 세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장착한 장비의 레어리티에 따라 세트 포인트가 부여되며 일시적으로 장비의 세트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조율’ 시스템, 장비의 레어리티를 상승시킬 수 있는 ‘승급’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획득하고 해체한 모든 장비를 ‘무기고’에 기록하고 필요할 때 다시 ‘변환’해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추가한다.
새롭게 ‘레거시 무기’도 도입한다. 추억의 무기를 재해석한 장비로 단순 수치나 옵션이 아닌 장비 자체에 독자적 능력을 부여한 무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직군에 걸쳐 설계된 레거시 무기는 단순 스펙 향상뿐 아니라 이용자의 전투 체감을 색다르게 전환해 전략적 플레이를 강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시스템과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전면 개편도 예고했다. 일괄적인 데미지 상승에 치우쳐진 보조 특성 시스템을 삭제하고 옵션을 장비로 이관한다. 룬과 탈리스만 시스템 역시 스킬 기능 변화 업데이트와 함께 삭제한다. 기존 장비 성장 시스템을 삭제함에 따라 명성을 압축하고 명성이 플레이어의 성능을 보다 명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명성 개편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카운터 시스템은 특정 공격 구간에서만 판정이 발생하도록 조정해 보다 자연스러운 전투 피드백을 제공하고 무력화 시스템은 직관적인 구조로 개선한다. 장비 시뮬레이터는 플레이어가 인벤토리에 보유하거나 검색을 통해 찾은 장비를 가상으로 장착해보고 데미지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 가이드 시스템’도 도입해 이용자가 수행해야 할 주요 목표를 명확히 안내하며 원하는 던전에 입장하기 위한 적정 수준의 장비 세팅 등을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UI 및 UX 개선도 복잡한 정보를 간소화하고 핵심 요소를 강조해 직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일부 시스템 연출을 강화해 전투와 시스템에서 얻는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퀘스트 스킵 기능도 개선해 스토리를 이미 충분히 즐긴 이용자는 원하는 최신 시나리오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던파ON’ 앱의 리뉴얼도 오는 28일 이뤄진다. 게임 플레이에 더욱 밀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규 앱으로 등장한다. 계정 내 캐릭터들의 스펙과 자산을 한눈에 확인 가능한 ‘계정체크’, 경매장 매물 알림 기능 ‘입고ON’ 등이 추가된다.
내년 6월에는 신규 전직 2종도 추가할 방침이다. 전용 수트로 무장한 전투 의무병인 여거너 신규 전직 ‘패러메딕’과 기행을 일삼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아처 신규 전직 ‘키메라’다.
’패러메딕’은 천계의 과학력이 집약된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전투 의무병으로 설정된 지원형 버퍼 캐릭터다. 직접적인 HP 회복 스킬 대신 피해를 흡수하는 고유 버프 ‘실드’를 아군에게 지속적으로 부여하는 등 사전 대응에 특화된 버퍼 플레이가 가능하다. 던전에 입장하면 파티원과 ‘동기화’ 상태가 되어 범위에 제약 없이 던전 내 어디에 있더라도 버프 효과가 적용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던전에 입장하면 전용 슈트가 자동으로 장착되는 변신형 캐릭터로 특색 있는 도트 그래픽을 통해 기존 여거너 전직과 차별화된 액션 디자인을 선보일 전망이다.
‘키메라’는 과격한 실험도 서슴지 않으며 자신이 연구해 만들어낸 독자적 병기를 활용해 전투에 나서는 딜러 캐릭터로 설정됐다. 투척한 무기를 회수하면 스킬 쿨타임이 감소하는 ‘재활용’과 적재적소에 투척 무기를 활용하고 회수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넥슨과 네오플은 이번 겨울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IP 컬래버레이션 등도 펼친다. 내년 1월 9일까지 ‘스노우메이지와 함께 하는 윈터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해 13강 무기 강화권, 버프 강화 칭호, 아바타, 플래티넘 엠블렘, 크리쳐 등의 보상을 선물한다. 태초 융합석 선택 상자, 유니크 아티팩트 풀세트 등도 얻을 수 있다.
오는 12월 27일에는 ‘던전앤파이터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정식 출시하고 내년 1월 중천 시즌 업데이트를 기념해 강남에서 ‘스노우메이지 in 이내’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또 인기 애니메이션 ‘페이트 제로’와의 컬래버 콘텐츠가 복각되며 내년 4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이누야샤’ IP 컬래버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