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이렇게 더울 수가”…5월 폭염에 7명 직간접 사망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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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이렇게 더울 수가”…5월 폭염에 7명 직간접 사망한 ‘이 나라’

입력 : 2026.05.26 18:14

25일 기록적 폭염에 파리 운하 근처에서 양산 쓰고 걷는 사람들. [로이터 연합뉴스]

25일 기록적 폭염에 파리 운하 근처에서 양산 쓰고 걷는 사람들. [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에 기록적인 5월 폭염이 찾아오면서 직간접적으로 7명이 사망했다.

모드 브레종 정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아침 TF1 방송에 출연해 최근 며칠간 “폭염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망자가 7명 발생했다”며 “이 중 익사 사고는 5건, 스포츠 경기 중 폭염으로 인한 사망도 있었다”고 밝혔다. 스포츠 경기 중 사망자는 파리와 리옹에서 각각 발생했다.

브레종 대변인은 폭염이 지나간 후 정확한 인명 피해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당분간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기상청 기준 전날 프랑스 전역에서 5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프랑스 남서부 랑드에서 섭씨 37.1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32∼35도의 폭염을 겪었다. 폭염 사태는 26일도 이어져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3∼36도에 이를 전망이다. 프랑스 서부 8개 데파르트망(광역 자치권)에는 폭염 주황색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이례적인 5월 폭염에 대응해 “정부 부처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28일 부처 간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브레종 대변인은 폭염이 “더 이상 예외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국가의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기상학자 시릴 웨스트는 사하라 사막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유럽 상공에 갇히면서 이번 열돔 현상이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바람이나 구름이 없으면 열기가 스스로 증폭돼 며칠 동안 더위가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기상학자들은 여기에 기후변화가 더해지면서 5월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전국적 폭염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25일 폭염 속 영국 런던 시내를 걷는 관광객들. [로이터 연합뉴스]

25일 폭염 속 영국 런던 시내를 걷는 관광객들. [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역시 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30도를 넘는 기록적인 고온에 영국 기상청은 “이런 더위는 한여름의 영국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라며 이번 주말에나 20도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일랜드 역시 남부 지역에서 28.8도를 기록하며 5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27일부터 남서부 지역에 “광범위한 열대야”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으며 29일까지 최고 기온이 36∼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도 이른 폭염에 전날 지역별로 야외 작업 제한 조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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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기록적인 5월 폭염이 발생하여 직간접적으로 7명이 사망했으며, 익사 사고와 스포츠 경기가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에서 기온이 섭씨 32∼35도에 달하고, 8개 지역에는 폭염 주황색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례적인 폭염이 발생한 가운데,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폭염 피해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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