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게이야”…결혼 14년만 커밍아웃한 록밴드 프런트맨

1 hour ago 2

“나 사실 게이야”…결혼 14년만 커밍아웃한 록밴드 프런트맨

입력 : 2026.06.01 08:35

케일럽 쇼모. 사진l베어투스 유튜브 캡처

케일럽 쇼모. 사진l베어투스 유튜브 캡처

미국 록밴드 베어투스(Beartooth)의 멤버 케일럽 쇼모(33)가 게이로 커밍아웃하며 14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아내와 결별했다.

케일럽 쇼모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제 개인적인 삶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었고, 그것이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영향을 미치기 전에 사실을 분명히 해야겠다고 느꼈다”며 “나는 자랑스러운 게이 남성”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케일럽 쇼모는 “이것은 꽤 오랜 시간 동안 제 안에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 노력해 온 부분”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된 감정을 헤쳐 나가고,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10년 동안 술로 제 감정을 묻어두며 살아왔다”라면서도 “하지만 술을 끊고 왜 오랫동안 이런 감정을 느껴왔는지 진지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했을 때, 그것이 제 성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곧장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자신의 진짜 모습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케일럽 쇼모는 “내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려 노력 중이며, 이번 앨범이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일럽 쇼모의 커밍아웃 후, 14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아내 플뢰르 쇼모도 입장을 밝혔다. 플뢰르 쇼모는 “그가 겪어온 혼란을 지켜보면서 도와주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응원하면서 동시에 내 세계가 무너지는 감정도 함께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멋진 모험과 사랑으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벌써 남편이 그립다. 우리의 이야기는 아름다웠는데 끝을 맺게 됐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케일럽 쇼모는 지난 2008년 밴드 ‘어택 어택!’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부터는 새로운 멤버와 함께 베어투스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케일럽 쇼모는 플뢰르와 2012년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