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 하락한 8,639.41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뒤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5조 원, 기관이 1조8000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조9000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9거래일 연속 순매도였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아시아 AI 기업의 주가가 부진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2.5%) SK하이닉스(―2.63%) 삼성전기(―5.35%) 등이, 아시아 증시에선 대만 TSMC(―1.65%) 일본 소프트뱅크(―11.28%) 등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그간 부진했던 반도체 소부장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나며 코스닥은 2.31% 상승한 1,049.7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이후 6거래일 만 상승이다. 원익IPS, 테스 등의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대형 반도체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소부장 기업들이 ‘키 맞추기’에 나섰다.국내외 증권사들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3일 코스피 목표치를 9,000에서 12,000으로 상향했다. 지난달 초 8,000에서 9,000으로 올린 지 한 달 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다른 기업들의 이익 성장 전망도 상향된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코스피 목표치를 11,000으로 제시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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