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작년 5월 출시된 폭스바겐코리아의 대형 SUV ‘아틀라스’가 이정표를 새로 세우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큰 공간과 실용성으로 대표되는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급 최장 차체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패밀리 SUV 시장을 정조준하면서다.
폭스바겐이 작년 한 해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50.2%에 이른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승차감으로 폭스바겐은 국내 시장에서도 ‘SUV 명가’로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동급 대형 SUV 대비 가장 긴 차체
폭스바겐그룹의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틀라스는 전장 5095mm, 전폭 1990mm, 전고 1780mm에 달한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수준이다. 패밀리카 공간 활용의 핵심인 3열 시트는 성인이 장시간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넉넉하게 설계됐다. 3열 전용 송풍구와 컵홀더, USB 포트 등을 배치해 전 좌석 탑승객의 편의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넓은 적재 공간 역시 아틀라스의 강점 중 하나다. 기본 583L의 트렁크 용량은 3열 폴딩 시 1572L, 2·3열 폴딩 시 최대 2735L까지 확장된다. 별도의 평탄화 작업 없이도 ‘풀 플랫’이 가능해 차박과 캠핑에도 최적화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 테스트 결과, 아틀라스는 시트 전체 폴딩 시 최대 38개의 여행용 캐리어를 수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서도 검증 완료된 안전성·신뢰성
아틀라스는 미국 자동차 리뷰 채널 ‘카스닷컴’이 선정한 ‘2025 최고의 카시트 친화 차량’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 모든 자리에 ‘ISOFIX’가 적용돼 카시트 3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3열까지 포함하면 최대 5개의 카시트 장착이 가능하다. 2열에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시트 등받이 각도 변화 없이 틸팅이 가능해 3열 탑승객의 승하차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패밀리카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하며 정점에 섰다. 가장 가혹한 테스트로 꼽히는 ‘스몰 오버랩 충돌’을 포함해 전면, 측면, 헤드라이트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6000만원대 합리적 가격
아틀라스에 탑재된 EA888evo4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1,600rpm부터 터져 나오는 최대토크는 매끄러운 주행 질감을 선사한다. 특히 전자제어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4MOTION)’이 기본 탑재돼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한다. 복합연비는 8.5km/L 수준이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됐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통풍 및 마사지 기능을 포함한 비엔나 가죽 시트 등 고급 사양도 포함됐다. 주행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트래블 어시스트 등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2.0 TSI 4모션 R-라인’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7인승 모델이 6779만 원대, 6인승 모델이 6857만 원대다.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6000만 원대의 가격에 프리미엄급 사양과 광활한 공간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아틀라스가 지닌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 중 하나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1 day ago
3










![전처 살해 후 시신 유기 시도한 60대 구속…法 "도망 염려"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ZN.43811686.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