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막바지 접어들었지만최대 관심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여전히 미확정공정위 두 차례 반려, 7개월째 최종승인 못 받아 등록 2026-08-23 오후 12:51:49 수정 2026-08-23 오후 7:23:12 가 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법인 통합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마일리지 통합 방안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뉴스1)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낸 통합안의 골자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통합 이후 10년간 별도로 유지하면서, 원할 경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1, 신용카드 등 제휴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아시아나 1마일당 대한항공 0.82마일 비율로 전환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이 통합안에 대해 마일리지 통합 비율의 근거와 보너스 좌석·좌석승급 서비스 공급 관리 방안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두 차례 반려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년간 쌓아온 마일리지 가치가 달라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전환 비율과 사용처, 유효기간 확정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남아 있다. 승인이 늦어지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합병기일(12월 17일) 전까지 마일리지 통합 방안 승인을 받지 못하면, 승인 시점까지 양사 마일리지 제도를 별도로 유지·운영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대한항공 측은 마일리지 별도 운영이 현실화할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합병 시너지 축소 등을 우려하며 오히려 공정위에 조속한 승인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일리지 외에 남은 과제들도 있다. 항공 운항과 예약·발권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 역시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을 기존 운영체계에 편입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고, 국토교통부도 합병을 조건부 인가하면서 안전운항체계 변경검사와 해외 항공당국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요구했다. 예약과 발권, 좌석 배정, 수하물 처리 등 고객 접점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소비자 불편으로 직결될 수 있어 시스템 안정성이 중요하다. 노선 운영도 통합 이후 달라질 전망이다. 양사는 중복 노선의 운항 시간대를 분산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비슷한 시간대에 몰려 있던 항공편을 다른 시간대로 분산해 하루 운항 편수를 효율적으...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아직도…남은 합병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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