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국회 청문회 22일 개최 연기 유력…여야 협상 여파에 7월 말로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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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2일 예정된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이달 말 전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포츠동아DB

국회는 22일 예정된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이달 말 전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대한축구협회 현안을 다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가 여야 원내 협상 여파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는 22일 예정된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이달 말 전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야 원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당초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청문회는 당초 22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2026북중미월드컵 32강 탈락 이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대한축구협회 거버넌스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국회 차원에서 검증하겠다는 취지였다. 청문회에서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게 협회 운영과 감독 선임 과정, 사퇴 배경 및 시기의 적절성 등을 질의할 계획이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는 감독 선임 절차의 정당성과 월드컵 부진 원인, 대회 운영 전반, 미국 출국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었다.

증인 명단에는 정 전 회장과 홍 전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를 비롯해 이용수 부회장,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김승희 전무이사,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 최영일 전 부회장, 박항서 전 부회장, 김병지 부회장 등 협회 전·현직 관계자 13명이 포함됐다. 참고인으로는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지성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영표 울산 HD 사외이사, 박주호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등 축구계 인사 10명이 채택됐다.

한편, 한국축구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자문 기구인 K-축구혁신위원회가 6일 출범해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한국축구 문제를 다루는 기구인 만큼 청문회에도 K-축구혁신위원회 인사들이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13일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2차 회의서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청문회 참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축구에 정치가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고 자문으로서 역할을 확실하게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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