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카카오(035720)가 5% 가까이 상승 중이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카카오(035720)는 전거래일 대비 4.97% 오른 4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카카오 그룹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카카오의 커머스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비스들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경쟁 판도 변화로 인터넷 기업의 일부 구조적 디레이팅(저평가)은 불가피하지만, AI 서비스가 본격 등장하기 시작한 지난 2년 전과 달라진 점은 주가가 당시 대비 약 15∼30% 빠져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 그룹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18.24% 급등한 4만 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각각 4.95%, 3.00%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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