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올드&] 심전도-산소포화도 등 실시간 측정
사망 전조증상 의료진에 즉각 통보
대웅제약이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한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삼성서울병원에 도입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0일 대웅제약은 국내 헬스케어 기업 씨어스, 스카이랩스와 함께 기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에 반지형 연속 혈압 측정기 ‘카트온’을 결합한 씽크를 삼성서울병원 스마트병실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내 2개 병실을 디지털 전환 테스트베드인 ‘스마트 병실’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환자가 초소형 웨어러블 장치인 카트온을 착용하면 심전도와 산소포화도, 혈압 등 주요 생체신호가 실시간으로 수집돼 중앙 모니터로 전송된다. 의료진은 전송된 신호를 모니터로 확인하면 된다.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AI는 심정지나 악성부정맥 등 사망 전조증상을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알린다.
회사 측은 씽크의 도입으로 환자의 수면 환경과 간호 인력의 업무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전에는 심야 시간에 반복적으로 직접 활력 징후를 측정해야 해 간호사와 환자 모두 부담이 컸다. 실시간 신호 분석이 가능해지면 고난도 수술 후 회복 환자, 심혈관계 고위험 환자 등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향후 삼성서울병원 내 다른 병동에도 씽크가 확대될 예정이다. 순환기내과 병동 39개 병상에 올해 3분기(7∼9월)까지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된다. 향후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백병원 등 전국 16개 상급종합병원에도 씽크가 도입된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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