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李 첫 일정은 SK하이닉스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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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날 일정의 키워드를 통합과 경제로 잡았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28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 민주당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에 나선 것은 통합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념에 갇히지 않는 모습으로 중도·보수층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이어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를 연다. 앞서 이 후보는 당 경선 출마 선언(4월 10일) 이후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 경선 출마 직후에 이어 대선 후보 확정 후에도 반도체 기업을 찾는 것은 이번 대선의 화두로 떠오른 AI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지난 대선에서 기본소득 등 분배에 방점을 찍은 것과 비교하면, 이 후보는 이번 대선 국면에서 성장과 실용주의를 부각하며 지지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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