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하루 앞…이재명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 살려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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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영업자와 청년,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불균형 해소와 공정성장을 위한 변화를 약속하며,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여는 대전환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투표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를 바꾸는 힘임을 알리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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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李, 정치적 고향 성남서 마지막 기자회견
“소년공 이재명 고난 겪었지만 꿈 키워낸곳”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들을 살려야 하지 않겠나”라며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장래를 계획할 수 있는 나라, 어르신들이 노후 걱정 없이 여생을 보내는 나라,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나라, 그런 대한민국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국민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어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한 것처럼,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은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진다. 이곳,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이다. 소년공 이재명이 고난도 겪었지만 꿈도 키워낸 곳이고, 시민운동가 이재명이 사회변화를 일궈낸 곳”이라며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 약속드린다. 이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여러분의 호소를 들었고, 여러분의 눈물을 보았고 여러분의 간절함이 그대로 전해졌다”며 “모두 제 탓 같았다. 지난 3년의 폭정, 불법 계엄으로 우리 국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무섭게 쏟아지던 폭우 속에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제 유세를 듣는 국민들에게서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갈망을 봤다”며 “우리 국민들은 온몸이 비에 흠뻑 젖어도, 빗물이 안경까지 타고 흘러도,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장대비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을 만큼 우리 국민들이 지금,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절박한지, 온몸으로 알 수 있었다”면서 “그 모습에 저 이재명, 큰 절을 올렸다. 최선을 다해 이 난국을 헤쳐가겠노라 다짐했다”고 했다.

그는 “내란으로 나라가 통째로 흔들렸다. 경제는 곤두박질쳤다”며 “지난주 한국은행은 급기야 성장률을 0%대(0.8%)로 낮춰 잡았다. 이게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제 삶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여정이었다. 성남시장으로 취임했을 때도 온통 불가능 투성이었다. 부패한 구조, 기득권의 벽, 냉소적인 시선이 넘쳐났지만 저는 시민들만 보고 시민의 기대를 따랐다”고 회상했다.

또 이 후보는 “지금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바로 그때”라며 “공정성장과 전환성장을 동시에 추진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제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 과학기술과 산업, 교육, 국토, 공공, 금융 등 사회 모든 분야를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에 맞게 과감히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모방하는 ‘가짜성장’이 아니라, 체질을 완전히 바꿔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성장’으로 나아가겠다.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겠다. 혁신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지금은 대한민국 역사의 새벽이다. 오랜 어둠이 걷히려 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는 역사적인 아침이 다가오고 있다”며 “절망을 희망으로, 분열을 통합으로, 침체를 성장으로 바꾸는 대전환은 여러분의 투표로부터 시작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누구보다 먼저 투표하기 위해 사전투표소에 길게 줄 섰던 국민들의 모습은 대전환에 대한 타는 목마름이었다”며 “점심시간을 아껴 투표하러 나온 직장인, 아침부터 부지런히 먼 길 나오신 어르신, 학교가기 전에 들른 대학생들, 아이 손을 꼭 잡고 투표소를 찾은 부모님, 외국에서 투표일을 놓쳐 일부러 귀국했던 동포분들까지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위기의 순간마다 스스로 맞서 극복해온 위대한 대한국민이다.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 노력한 만큼 기회가 주어지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는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처럼,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한 표가 역사를 바꾸고 민주주의를 지킨다. 여러분의 선택이 나라와 미래를 결정한다. 투표로,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일할, 일꾼을 뽑아주시라”며 “투표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가장 잘 실현할, ‘국민의 도구’를 선택해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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